Dickson Dumpling House
캔버라에서 스키를 타고 그날 저녁으로 캔버라 맛집들이 모여있는 딕슨에 가서 손님이 많은 딤섬 전문 중식당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너무 추운 날 따뜻한 수프와 여러 가지 딤섬들을 먹고 나온 후기를 적어보아요.
Dickson Dumpling House 영업시간
화요일 - 일요일 오전 11:30~오후 3:00, 오후 5:00~10:00
월요일 휴무일
주소: 77/2 Cape St, Dickson ACT 2602
시드니는 많이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지만 캔버라는 굉장히 춥고 덥습니다. 서울 여름, 겨울 날씨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돼요. 시드니는 눈이 오지 않기 때문에 시드니 근교 스키장이나 썰매장은 캔버라 근처에 있어서 겨울 스포츠를 즐기고 캔버라에서 숙박을 하였답니다.
그러던 중 발견한 캔버라 딕슨 Dickson에 위치한 딤섬 전문 중식당인 Dickson Dumpling House에 손님이 많길래 들어갔어요.
공통적으로 중식당에 가면 차 마실 건지 말건지를 물어보는데요, 저는 항상 마시는 편은 아닌데 이번에는 너무 추웠어서 티를 2인분 시켰습니다.
중식당에서 마시는 티는 항상 맛있는것 같아요. 예전에 신랑이 어떻게 만드는 건지 물어봤더니 배합은 비밀이라고 하시더라고요 ㅎㅎ
Hot and Sour Soup $11.80
진짜 캔버라 너무 추워서 중식당에서 이런 수프는 처음 시켜본 것 같아요. 스위트칠리 게살수프 같은 느낌에 전분이 들어가서 좀 걸쭉한 느낌의 수프입니다. 진짜 겨울에 너무나 잘 시킨 메뉴인 것 같아요. 속이 따뜻해지면서 풀리는 기분이에요.
Combination Chow Mein $27.80
저의 중식당 최애 메뉴인 차오몐 꼭 시켜줘야죠. 이 홍콩 스타일의 국수는 제가 호주 유학을 시작할 당시 15-16년 전에 처음 캔버라 중식당에서 먹었다가 반해서 아직까지 먹고 있는 홍콩 요리인데요, 저는 지금까지 주문할 때 초메인이라고 했는데 중국분들이 다 알아들으시더라고요.
이번에 글쓰면서 봤는데 한국에서는 차오몐 이라고 하네요. 이 국수는 두 가지 타입이 있어요. 하나는 부드러운 거 하나는 사진처럼 국수를 튀긴 게 있는데 저는 항상 크리스피(튀긴) 누들로 먹습니다.
그리고 토핑도 보통 치킨, 포크, 비프, 새우 그리고 콤비네이션 옵션이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콤비로 시켰어요.
Shanghai Pork Dumpling-6 pcs $19.80
Dickson Dumpling House는 캔버라 딤섬 전문 중식당이니 딤섬을 시켰어요. 저는 새우살이 들어간 딤섬을 선호하지만 이 식당은 돼지고기 소가 들어간 딤섬 밖에 없어서 이걸로 시켰는데 안에 소도 부드럽고 육즙이 가득하고 피는 쫄깃해서 역시 캔버라 딤섬 맛집이군 싶었습니다.
Special Dumpling -10 pcs $19.80
원래는 1인 1 메뉴를 시키는 편인데 이날은 왠지 스페셜 딤섬까지 시켜봤습니다. 총 10피스가 나오는데, 3가지 색상의 만두피에 3가지 속재료가 각각 들어간 스페셜 딤섬이 나왔습니다.
돼지고기 소가 들어간 딤섬과, 부추(야채)가 들어간 딤섬 그리고 모든 게 섞인 딤섬 이렇게 세 종류여서 신랑이랑 저랑 취향껏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위에 시킨 상하이 덤플링보다는 피가 두껍지만 이 딤섬 역시 쪄서 나오는 거라 부드럽고 피가 많이 두꺼운 편은 아니어서 좋았어요.
만약 두꺼운 피의 딤섬을 선호하신다면 중식당에서 Boiled Dumpling을 주문하시면 돼요.
아주 추운 캔버라 겨울날에 따뜻한 중식당인 딕슨의 Dickson Dumpling House에서 푸짐하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여기도 손님이 외국인보다는 중국인 비중이 많이 높은 딤섬 전문점이었어요.
★ 캔버라 딤섬 전문 중식당인 딕슨 Dickson Dumpling House의 총평은 가게가 꽤나 깔끔하고 음식들도 평균 이상으로 맛있었고, 딤섬 종류도 많고 신선한 속재료를 사용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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