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맛집

시드니 미슐랭 텐푸라(튀김) 오마카세 맛집 HACO 점심데이트 가격, 메뉴 후기

luluj 2024. 10. 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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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O


오랜만에 주말에 신랑이랑 시티데이트를 하고 왔어요. 시드니 미슐랭인 원햇을 받은 일식 오마카세 맛집인 HACO 하코에서 점심 텐푸라(튀김) 오마카세를 먹은 후기와 가격, 메뉴 그리고 예약방법을 적어보아요. 

 

HACO
주소: 102/21 Alberta St, Sydney NSW 2000
영업시간: 화요일 - 목요일 오후 6:00~10:30, / 금요일 - 토요일 오후 12:00~2:00, 오후 6:00~10:30
일요일, 월요일 휴무
예약하기: https://hacosydney.com.au/reservations/

 

호주 미슐랭인 햇을 받은 텐푸라(튀김) 오마카세 맛집 하코 HACO는 원햇을 받은 시드니 일식 맛집으로 튀김 오마카세 전문점이다 보니 인원수를 제한하여 운영을 하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입니다. (예약 링크 지도아래에 있어요~)

 

저희는 한 달 전에 점심 텐푸라 오마카세 예약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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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미슐랭 텐푸라(튀김) 오마카세 맛집 HACO의 점심 메뉴입니다. 하코는 튀김 오마카세만 하는 일본음식점으로 런치 오마카세는 클래식세트 $52, 미트러버 $59, 베지테리안 세트 $46 이렇게 세 종류가 있습니다.  

 

시드니 하코는 저녁에는 계절별 텐푸라 오마카세를 하는데 가격은 인당 180불이더라고요. 

디저트포함 12가지 음식이 나온다니 튀김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딱이겠어요.

 

저는 텐푸라 오마카세 중에 MEAT LOVERS SET을 선택했고 가격은 대략 5만 5천 원, 신랑이 고른 CLASSIC SET의 가격은 대략 4만 8천 원입니다. 

 

 

시드니 미슐랭 텐푸라(튀김) 오마카세 맛집 HACO는 기본적으로 밥과 국 그리고 찬들이 나와서 셰프분이 앞에서 순서대로 튀김을 튀겨주시면 취향껏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됩니다. 

 

오마카세 종류 중 선택을 하면 셰프님이 앞에서 준비된 재료를 코스에 맞춰서 튀김옷을 입히시더라고요. 역시 튀김은 남이 해주는 게 최곱니다.

 

 

셰프님이 튀김을 준비하시는 동안 저희는 기본 찬 세트를 받았어요. 찰진 흰밥과 연어 사시미, 양배추절임, 튀김 소스 그리고 크림미소국이 나왔습니다.

 

 Prawn

 

코스 중 새우를 제일 먼저 튀겨서 테이블 접시에 놓아주셨어요. 새우튀김은 단새우로 두 마리씩 튀겨주셨는데 어쩜 갓 튀긴 튀김은 정말 감동 그 자체입니다. 단새우도 달달하고 씹으면 살이 단단해서 톡톡 터지는 식감이 너무 맛있었어요. 

 

 

저희 부부는 워낙 튀김을 좋아해서 집에서 튀김기 사다가 자주 튀겨먹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튀김 한번 튀기면 일이 많아져서 잘 안 해 먹고 간간히 에어프라이어만 돌리게 되더라고요. 차라리 튀김은 사 먹는 게 이득이다 싶었는데, 남이 앞에서 음식들을 갓 튀겨 주니 진짜 세상 너무나 행복한 것. 

 

HACO Highball $17

 

저희는 음료로 하코 하이볼을 두 잔 시켰습니다. 가격은 16불인데 유자 시럽을 추가하면 1불 추가요금이 발생해서 한잔에 17불 주고 시켰어요. 

 

시드니 미슐랭 텐푸라(튀김) 오마카세 맛집 HACO의 하코 하이볼은 산토리 위스키 Kakubin이나 Shochu 쇼추중에 하나를 고르면 스파클링워터와 레몬을 넣고 홈메이드 유자 시럽을 넣어 하이볼을 만들어 주는데 진심 이거 진짜 맛있었어요.

 

신랑이랑 둘이 쌉쌀한데 달콤한 비율이 좋다고 호들갑 떨 정도로 손에 꼽히게 맛난 하이볼이었습니다. 

 

Pork Belly, Prawn, Duck 

 

앞에서 대존맛을 외치는 와중에 계속 튀기고 계시는 시드니 미슐랭 텐푸라(튀김) 오마카세 맛집 HACO의 셰프님. 

 

삼겹살을 감싼 아스파라거스 튀김과 오리 튀김이 나왔습니다. 하나씩 정성스럽게 튀김옷을 묻혀서 튀겨주시는데 속도가 꽤 빨랐어요. 

그냥 아스파라거스만 튀겨도 맛있는데 어쩜 삼겹살을 감쌀생각을 했다니.. 셰프님 천재인 듯.

 

오리 고기는 많이 먹어봤어도 오리튀김은 처음인데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Pork Belly, Ontama, Prawn, Duck

 

신랑이 시킨 클래식 오마카세는 생선과 야채튀김들이 골고루 나와서 둘이 고기랑 서로 안 겹치는 거 나눠먹다가 순식간에 쌓여버린 신상 튀김들. 

 

정말 비주얼이 영롱한 Ontama 아지타마고 튀김이 나왔습니다. 이건 진짜 나오자마자 바로 먹었는데 와 얇은 튀김옷이 바삭한 다음 녹진하게 간장 소스를 머금은 반숙 계란은 진짜 밥도둑인 것 같아요. 

 

아지마타고 튀김은 아직도 맛이 생생합니다 ㅎㅎ

 

Pork Belly, Ontama, Cheese, Prawn, Chichken Tenderloin

 

아껴 먹는 거 아니고 진심 촬영 다하고 먹기만 했는데도, 앞에서 튀기는 속도를 못 따라가는 중입니다. 

 

치즈 텐푸라와 치킨안심튀김이 나왔어요. 치즈 튀김 아마 처음 먹는 것 같은데 이것도 너무 감동적으로 맛있었어요. 두꺼운 치즈덩이를 얇게 튀겨냈는데 치즈튀김을 소금에 찍어먹으면 맛이 더 풍부해지더라고요. 

 

치킨 안심은 신랑이 식기 전에 바로 먹으라고 그래서 나오자마자 순삭 했는데 세상에나 엄청 부드러웠어요. 

 

Pork Belly, Ontama, Wagyu, Prawn

 

마지막으로 나온 와규텐푸라입니다. 분명 구운 것도 아니고 생고기였는데 어떻게 튀겨서 완벽하게 익힌 건지.. 시드니 미슐랭 텐푸라(튀김) 오마카세 맛집 HACO의 셰프님들은 아주 엄청난 튀김기술자이신듯해요. 

 

 와규 튀김은 안에 넣자마자 아주 입에서 그냥 녹아버렸습니다. 와규 자체도 좋은 등급이었지만 굉장히 잘 튀기신 것 같아요.

 

사실 시드니엔 유명한 오마카세 맛집들이 많지만 대부분 사시미나 초밥위주의 오마카세인데, 시드니 하코 HACO는 튀김을 전문으로 하는 미슐랭 오마카세 전문 식당이라 아주 특색 있었어요. 다만, 잔돈은 없기때문에 현금을 맞춰서 가거나 카드결제(수수료 있음)하셔야 합니다. 

 

시드니 미슐랭 원햇 레스토랑인 HACO 텐푸라(튀김) 오마카세 맛집에서 맛있는 점심 잘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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