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y Restaurant
시드니 최고급 미슐랭인 3 HAT을 최초로 받아 10년 이상 정상을 유지하고 있는 시드니 키 레스토랑 Quay Restaurant에서 환상의 오페라하우스 뷰를 즐기면서 로맨틱한 저녁코스를 먹고 왔어요.
Quay Restaurant
주소: Upper Level Overseas Passenger Terminal, The Rocks NSW 2000
영업시간: 수요일-금요일 오후 6:00~8:30/ 토요일-일요일 오후 12:00~8:30
월요일, 화요일 휴무
예약하기: http://www.quay.com.au/
시드니 최상급 미슐랭 파인다이닝맛집 Quay Restaurant는 3스타 미슐랭인 3 HAT을 받은 최초 레스토랑이었어서 너무 궁금하던 찰나에 마침 신랑이 몇 달 전에 디너코스 예약을 해줘서 다녀왔어요. (예약필수)
가장 좋은 자리를 달라고 요청했다더니 이렇게 오페라 하우스 뷰 테이블을 주더라고요. 아무래도 몇달전에 미리 예약해서 가능했나 봐요.
★ 시드니 퀴 레스토랑이나 오페라하우스 뷰의 레스토랑 예약 팁 하나를 드리자면! 항구에 배가 들어오는 날짜를 꼭 체크하셔서 그날은 피해야 됩니다. 대형 크루즈가 정박하기 때문에 오페라하우스를 아예 가려버리거든요.
Grape& Passionfruit $18/ Yuzu&Ginger Beer $18
저희는 드링크로 무알콜 칵테일을 하나씩 시켰어요. 멋진 시드니 뷰를 감상하면서 마시니 더 달달하게 느껴졌습니다.
시드니 최고급 미슐랭 파인다이닝맛집 Quay Restaurant의 메뉴는 4코스 $220, 6코스 $325, 8코스 $385가 있는데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10코스도 있어서 그걸로 시켰어요. 아무래도 Quay는 시드니에서 가장 고급음식점이다 보니 파인다이닝 중에서도 가격이 높은 편입니다.
Amuse-bouche
메뉴에 없는 아뮤즈부쉬가 첫 번째로 나왔어요. 애피타이저 시작 전에 칵테일과 함께 간단히 집어먹기 좋은 음식이었습니다.
Oyster intervention
굴 모양 접시 안에 있는 게 굴이 아닌 재료들을 분자요리로 굴 같은 향이 나게 만든 첫 번째 전채요리가 나왔습니다.
시드니 최고급 미슐랭 파인다이닝맛집 Quay Restaurant은 분자요리로 굉장히 유명한 식당인데요, 저도 메뉴와 요리가 매치가 안돼서 처음에 당황했지만 아! 정말 요리의 세계는 끝이 없구나 싶더라고요.
Hand harvested seafood
시드니 미슐랭인 3 HAT의 기준이 식기도 포함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Quay 전용 음식 집게가 해산물 요리랑 함께 나왔어요.
문어랑 전복 그리고 아래에 미역도 있고 숙성된 식초와 간장으로 만든 소스와 함께 먹었습니다.
Smoked eel cream
훈제 장어크림 요리입니다. 실제 장어가 들어간 게 아니고 아몬드와 밀크 등을 의 질소가스를 사용하여 에스푸마를 만든 요리입니다.
전혀 장어가 사용되지 않았지만 장어 맛이 나는 게 분자요리의 세계인가 봅니다.
Mid-course snack
메뉴에는 없지만 미드 코스 스낵으로 양젖크림이 들어간 카놀리가 나왔어요. 시드니 최고급 미슐랭 파인다이닝맛집 Quay Restaurant에서만 먹을 수 있는 카놀리인데 진짜 맛있었어요.
Southern squid
오징어와 Lady Godiva라는 호박씨 그리고 바릴라 등(내 기준 그냥 풀) 함께 먹는 요리입니다.
오징어가 하나도 질기지 않고 아주 부드러웠어요.
Poolish crumpets
시드니 최고급 미슐랭 파인다이닝맛집 Quay Restaurant의 시그니쳐 메뉴 중 하나인 구운 잉글리시 머핀과 훈제 연어알과 크림이 함께 나왔어요.
훈제 연어알인데 훈제가 아닌데? 싶었는데 콜드스모크를 한 거였더라고요.
정말.. 내가 평소에 먹는 음식과는 다른 세상 같아요.
크럼펫 위에 크림을 올리고 그 위에 훈제 연어알을 올려서 손으로 집어서 먹으면 되는데 대박 너무 맛있었습니다. 어쩜 셰프분들이 맛잘알 고수라서 1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시드니 최고급 파인다이닝 탑을 기록하고 있나 봐요.
Steamed Mud crab custard
커스터드에 찐 머드크랩과 죽순이 함께 나왔고 같이 나온 콘소메를 부어서 먹으면 됩니다. 부드러운 커스터드 식감은 일본 계란찜인 차왕무시 같았어요.
Smoked pig jowl
훈제 돼지 볼살 위에 해삼 부각이 올려져 나왔습니다. 돼지라고 안 하면 그냥 생선이라고 느낄 정도로 아주 부드러웠어요.
사이에 노루궁뎅이 버섯도 있었는데, 아주 몸에 좋은 건 다 넣은 요리였습니다.
Maremma duck & black garlic
아주 부드럽게 요리된 방목 오리와 흑마늘까지 함께 나왔어요. 위에 올려진 아이스 플랜트는 비싼 슈퍼푸드더라고요! 털이 복슬복슬한 게 먹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안 먹었는데.. 접시에 있는 모든 건 입에 넣어야 하나 봅니다.
식사를 시작한 지 세 시간이 되어갈 무렵 주황색으로 물든 일몰이 보였어요. 갑자기 사람들이 우르르 창가로 가서 사진 찍길래 저도 황급히 봤더니 이 날 따라 달이 참 커 보였어요. (오른쪽 동그란 게 조명 아니고 달입니다.)
Textures of cherries
메인 메뉴가 끝이 나고 크림 위에 체리 질감을 낸 토마토 콩피 디저트가 첫 번째로 나왔습니다. 아주 상큼하고 정말 체리를 먹는듯한 느낌이었어요.
White coral
시드니 최상급 미슐랭 파인다이닝맛집 Quay Restaurant의 시그니쳐 디저트입니다. 방문하기 전에 인스타에서 후기를 엄청 찾아봤는데, 이 디저트 사진이 진짜 많더라고요 ㅎㅎ
이름 그대로 화이트 코랄의 모양을 낸 중간에 크림이 있고 그 위에 퍼프같은게 디저트인데 입안에서 구름처럼 녹았어요.
두 가지의 디저트를 다 먹으니 마지막으로 쁘띠 푸르를 줬어요. 이건 메뉴에 안 적혀있었는데, 까눌레와 잼 타르트 같은 거였습니다.
시드니 최상급 미슐랭 파인다이닝맛집 Quay Restaurant에서 10코스를 시켰더니 너무 배불러서 이것도 한입씩만 맛봤습니다. 아까워라..
식사를 다 마치고 집에 갈 때 오늘 먹은 메뉴가 적힌 종이와 명함 그리고 초콜릿을 줬어요. 가끔 이렇게 나갈때 초콜렛 같은 걸 챙겨주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이 있는데 별건 아니지만 기대하지 않았던 거라 선물 받은 기분이더라고요.
시드니 최상급 미슐랭 파인다이닝맛집 Quay Restaurant는 최초 미슐랭 3 스타인 3 HAT을 받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뷰맛집이다 보니 가격대는 상당하지만 그만큼 창의적인 분자요리와 음식, 재료 퀄리티 때문에 또 방문할 가치 충분히 있는 식당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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